[취재N팩트] 26억 쓰고 방치...'애물단지' 휠체어 사이클 / YTN

2017-11-15 1

[앵커]
내일이 장애인의 날입니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서 지금 보신 그 휠체어 사이클 개발 보급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수십억 원을 쏟아붓고도 현장에서는 애물단지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앵커]
휠체어 사이클.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리기는 했는데요. 사실 이름조차 생소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확히 이게 어떤 제품인가요?

[기자]
말 그대로 장애인들이 타는 자전거입니다. 사이클을 타면 기분전환도 되고 건강에도 좋죠.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가선용에 사이클이 굉장히 유용한데요. 정부에서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고 나아가서 삶의 질을 높인다면서 휠체어 사이클을 중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일반 사이클도 취미용과 선수용이 있는 것처럼 휠체어 사이클도 여가용과 전문선수용으로 구별됩니다.

장애인 올림픽, 그러니까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전문선수용 휠체어 사이클의 경우 누워서 타는 거고요. 최첨단 장비로 호가합니다. 일반인 여가선용을 위한 휠체어 사이클도 있는데 역시 품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아무래도 몸이 불편한 분들이 타기 위한 사이클이다 보니까 일반 자전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앵커]
조금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장애인 분들은 바깥활동하기에 제약이 좀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이 휠체어 사이클을 잘 활용한다면 운동도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앞장서서 개발을 한 거군요?

[기자]
장애인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정부가 앞장서서 개발 사업에 나섰습니다. 앞서 짚은 것처럼 사이클도 비싼 것은 거의 차값에 맞먹습니다. 장애인용도 마찬가지인데요. 사이클 강국에서 만난 고품질 제품의 경우는 굉장히 비쌉니다. 그래서 한국형 휠체어 사이클을 만들자. 이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으로 연구개발 R·D사업이 시작됐고요.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은 2008년. 테니스용으로 단 2대를 만든 것으로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섰습니다. 총 261대를 만들었고 정부가 이걸 사서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 보급을 했습니다.

[앵커]
일단 취지 좋습니다. 장애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해서 만들었고요. 만드는 과정도 지금 살펴볼 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1913185708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